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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센텀파크에 대해서 갖고 계신 견해가 치우치지 않고 나름대로 중심을 갖고 계신 것 같고 분석을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센텀파크 입주예정자이며 제가 가지고 있는 분양권의 경우 층수가 낮아서 고층으로 옮기려고 시세흐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몇 가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P 급등에 대해서….
센텀파크의 경우 작년 10.29 조치 이후 P는 2번의 큰 점프가 있었으며 그 시기는 사직 쌍용(3월?)과 망미동 the #(6월?) 분양 후 입니다. 두 아파트 분양가 대비하여 센텀파크 분양가의 저가 메릿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형성되어 있는 P를 고려하면 센텀파크는 망미동 the #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몇몇 사람에 의해 P가 요동 쳤을수도 있지만 그것은 냉혹한 시장의 판정에 의한 것이라 생각되고 단지 호가 공백이라 생각됩니다. 50평 기준으로 강변 쪽 30층만 넘어도 P 호가가 1억이 넘는데 이는 물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인식이 망미동 the # 분양 이후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저만 해도 그러하고 시간은 내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올랐기 때문에 그 가격에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굳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향후 한 번 더 뛸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것은 용호동 SK 분양시점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소문에 의하면 평당 900만원대로 알려져 있는데 SK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그 때 또 한 번 비교되고 시장의 검증을 받겠죠. 제 생각에 적어도 최근의 급등이 최소한 담합에 의한 가격조작은 아니라 생각하고 자연스런 공감대에 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호가가 차이가 많이 나는 급매물이 나오면 매수 찬스라 생각됩니다. 그런 물건 몇 개 소진되면 지금의 호가가 거래가로 정착되리라 봅니다.

세대가 많고 비좁다는 것에 대해서….
부산의 경우 산이 많은 지형관계로 용적율이 수도권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경우가 많으며 센텀파크도 그런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건물의 전체적인 배치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센텀시티와 강변쪽으로 배치되어 있는 대형평수의 경우 앞이 틔어 있어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면에 배치되어 있는 34평의 경우 조망이 부분적으로 가릴 수 밖에 없지만 Y자형 타워형이기 때문에 동 사이로 강 조망이 가능하며 최소동간 거리가 60미터 이상이고 특히 109동 111동의 경우 100미터가 훨씬 넘고 사생활 침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건물을 아무리 잘 배치한다고 하더라도 용적율에서 오는 한계가 있겠지만 건물들을 3면의 길 쪽으로 전진배치하고 가운데를 비워 놓음으로써 용적율의 단점을 상당부분 커버했습니다. 밖의 길에서 보면 건물 사이 간격이 좁아 보이는데 단지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정말 넓습니다(제가 들어가 봤습니다). 학교 운동장의 몇 배가 되는 넓은 면적을 가운데 두고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 저 경우는 실입주 예정자이기 때문에 센텀파크를 아파트라는 개념보다는 거대한 그래서 장점이 있는 주상복합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주상복합의 개념으로 보면 용적율이 오히려 낮습니다) 자위한답니다.

님의 견해처럼 저도 내년 중반기까지는 계속 상승하리라 생각하며 투자자들의 매도에 의하여 입주 시점에 순간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떨어진다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하며 단지 그 기간동안의 금리를 감안할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글 중에서 저에게 좋은 정보가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으며 참고하고자 합니다.
하여튼 님께서도 시장을 면밀히 잘 살펴보시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좋은 가격에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