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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재산세파동에 대해 그 경과를 비교적 잘 알고 계시네요.

제가 알기로는 이렇습니다.
당초 작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문제(강남권의 고가의 아파트가 강북이나 수도권의 저가의 아파트보다 적은 세금납부)가 있어 정부에서 개편을 다짐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에는 강남권은 대폭 올리고 기타 지역은 동결이나 소폭상향한다고 발표하였죠.

그런데 강남지역의 주민들이 반발하자 구의회에서 감면률적용을 한 것이며 우리 수도권주민들은 이에 대해 지역이기주의라고 당연히 항의한 것이고요. 어쨋든 결과적으로 그들은 최대 30%의 감면률을 결정하였고 우리들은 그 비싼지역의 그들이 그정도 감면하였으니 당연히 우리지역도 최소한 그 정도이상은 감면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세수에 눈먼 일부지자체에선 눈딱감고 감면률없거나 최소화하여(우리 고양시가 대표적) 역으로 작년보다 문제가 더욱 심화되게 만든겁니다. 작년보다 개선되기는 커녕 더 억울해진 우리의 항변을 그들과 같은 이기주의로 보면 안됩니다. 이것은 이기주의가 아니고 형평성을 너무도 잃은 조세에 대한 최소한의 외침입니다. 우리 고양시민들은 이기주의니 뭐니 그런 것 모릅니다. 단지 순박하게 그들의 비싼아파트보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훨씬 비싼 세금이 나왔으니 고쳐 달라는 것 뿐 입니다. 얼마나 순박한지 이토록 억울해도 그 잘사는 동네에서 뻑하면 난리치는 집단항의조차 한번도 안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무엇보다도 고양시(공무원 및 시의회의원)가 문제입니다. 귀하의 말씀처럼 사전에 다 알고 있었을텐데 민심의 무서움을 모르고 강행한 것이며 또한 사후에라도 다른 지자체처럼 소급감면의 노력조차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