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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장래에 봉천동이 뜨기란 좀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두 그 근처에서 살다가 타 지역으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참 이사 많이 다녔네요. 현재 봉처동의 전체 모습을 보자면 불균형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언덕위에 솟아 있는 고층 아파트와 어울리지 않는 다세대 주택과 좁은 길의 군락체....아직은 많이 모자란 공교육시설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구 두 달 전쯤에 봉천동 모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잘 했는지는 모르겠구요...향후 시세가 말해 줄 것입니다. 직장이 먼 관계로 당장 들어가 살지는 않을 겁니다만...웬지 마음이 많이 가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가 봉천동의 최악의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드러날 악재는 별로 없으니까요. 교통량 증가 역시 예견되어진 상황이구요...하지만 많은 발전의 여지가 남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저의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 입니다. 물론 더 큰 호재를 가진 지역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기다릴 자신이 있다면 봉천동을 선택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인근 지역도 좋겠지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겠지요. 구도 다른 상도동, 흑석동을 들먹이는 것이 우습긴하지만...이들 동네의 발전과 더불어 봉천동 역시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 입니다. 상도, 흑석, 봉천은 이상하리만큼 유기적인 관계성이 강합니다. 사당과 방배와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