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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압구정 한양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아직은 아가가 어려서 학군 걱정은 안하는데..

평수를 좀 늘려가려고 생각중인데요.
이제는 초등학교 학군도 생각을 안할 수가 없네요.

압구정에 살아보니, 사실 다른 분들이 얘기하는 유흥가 문제는 전혀 모르겠거든요.
앞이 뭐.. 건전하지 못한 유흥가도 아니니까 별로 상관없더라구요.

오히려 생활편의시설 많고, 가까운데 밥 먹으러 갈 데도 많고 해서
그 점은 오히려 더 좋은거 같거든요.
그리고, 예전에는 막연하게 큰길 안 건너고 청담 초/중/고 다 갈 수 있어서
참 좋겠다 생각까지도 했었는데요.

어떤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청담 초등학교가 촌지로 유명하다고..
그리고 애들이나 학부모 분위기도..

누구 엄마가 애들 친구 데려다가 명품가방을 사준다고 하질 않나..
학생회장 선거가 돈선거가 될 정도라는데... 정말 그런가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그런 분위기로 지내게 하기는 싫거든요.

저는.. 사립 보내기도 싫구요. 그냥 조용한 학교에서 조용히 살고 싶은 엄마라서..
정말 그렇다면 좀 심각하게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아서요.

지금 사는 집 이웃들을 보면 전혀 안 그렇게 보이거든요.
다들 청담 초등학교 엄마, 아빠들인데 애들도 그렇고 부모도 진짜 수수한데..
여기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전혀 다른 것 같고..
어떤게 진짜일까요?

청담 학부모님들 있으시면, 얘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