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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지에 13년째 거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장점은 단지옆에 중앙공원, 도서관, 전철역, 대공원 산책로가 붙어있고 주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소음이 덜하다는 것이고 재건축시 1단지 보다 용적율 30% 정도를 더 적용받을 예정입니다.(장점이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는 약간 멀리 있지만 초등하교, 고등학교는 단지 옆에 위치합니다.
단점은 단지가 세대수 기준 2대1 정도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분되어 있고 양쪽이 지분이 달라 지분문제로 분쟁의 소지가 있어 재건축추진시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1단지 보다 3년 정도후에 준공되었고 사실 외관상으로 보아도 재건축의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 수리해서 살고 있어 20년 넘은 아파트라는 불편함은 잘 못느낍니다.(평형에 따라 구조가 다릅니다) 아직 너무 튼튼해서 여전히 벽에 못을 박는 것도 어렵습니다.(개인적으로는 개건축이라는 것을 별로 탐탐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현재까지 재건축추진위만든다는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피상적일 수 있지만.....
1단지의 장점 관악산에 인접하여 과천내 다른 단지에 비해 공기가 좋다고 합니다. 전철역은 과천역과 정부청사역 중간에 위치해 있어 7단지 보다 불편할 수 있지만 큰 도로 옆이라 모든 버스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용적율이 7단지 보다 적은것이 재건축후에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단점은 도로에 인접해 있는 동들은 상당한 소음을 감수해야 합니다.
도로의 제한속도를 80에서 60으로 낮추어 놓았지만 안양, 평촌의 통과 역할을 하다보니 기본적으로 통행량이 많습니다. (방음벽이나, 방음림은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참고로 7단지 보다는 3년정도 먼저 준공하여 낡았지만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천시가 12개 단지별 재건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려는 계획과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7단지 보다는 재건축을 먼저하지 않을까 합니다.

7단지 수리해서 재건축에 약간 무감하게 사셔도 괜찮을거 같고, 1단지 그중 조용한 동을 골라 빠른 재건축후의 좋은 환경을 기대하며 사시는것 다 좋을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과천은 과천다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각 단지마다 특성이 있고 거주자는 자기 단지를 무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