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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푸른마을 살았었습니다.

윗집하고 층간 소음 때문에 몇 차례 충돌이 있었는데, 몇 번 크게 싸움으로 번질뻔 했고, 덕분에 층간 소음과 관련된 법규니, 분쟁과 관련된 판례니 이런 것들에 대해 한동안 고민하며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

윗집에서 진공 청소기 돌리면 소리가 들립니다.

애들이 뛰면 죽음입니다. (이건 어느 아파트나 마찬가지죠, 이것때문에 제가 심각하게 고민 많이 했죠)

부부싸움도 물론 들립니다. : ) --> 요즘 아파트도 매 한가지더군요.

일원동의 소형평형 아파트들이 수서 사태가 터지며 소형 평형으로 급조되어 만들어졌던 배경이 있기 때문에 튼튼하고 두껍고 뭐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 건축 구조물에 대한 큰 애착은 필요 없을 듯 하고...

뭐니뭐니해도 푸른마을의 이득은 자연환경입니다.

대모산자락에 쏙 들어가 있고 단지내에 청설모가 뛰어다니던 이색적인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애 기르기에 딱이죠. 환경적으로 참 좋은 아파트라고 생각됩니다.

투기꾼 아줌마들은 뭐 지분율이 인근 저층아파트에 비해 얼마가 작네 하면서 고층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그 동네에서 무시하는데,

되레 건축물은 그동네 저층이 더 날림기가 많죠.

푸른마을... 살기는 참 좋은 아파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음은 재수가 중요합니다.

윗집 잘만나야 합니다. 들리는건 어디나 마찬가집니다.

층간에 계란판으로 방음장치 공사를 하지 않는 한... 소음은 재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