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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실패 이모작에 대해 고백해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으시시길
바랍니다.

제가 수도권 아파트에 흥미를 갖고 투자한 것은 94년이 최초였어요.
과천주공 11단지 15평을 당시 전세4천 안고 8,700에 매수했읍니다.
연이어 고덕주공 1단지 13평을 전세4천 안고 1억에 매수했읍니다.

세월이 지난뒤 회고해 보니 샀던 시기와 장소는 천운이 따라주었으나,
팔았던 시기는 너무나도 바보천치이고 어리석은 인생이었읍니다.

과천주공은 현재 삼성래미안으로 입주완료했고 43평 분양을 받았더라면
모든 비용제외하고 최소 10억이상 손에 쥐었을 것입니다.
고덕주공 1단지 역시 이미 재건축 완료하였고
몇년뒤 부뱅을 뒤져보니 수도권 상승률 최고 1위가 고덕1단지였고,
3위가 과천11단지였읍니다.

과천주공은 주엽동 단칸짜리 1층상가와 맞바꾸었고,
고덕주공은 현재 백마금호와 바꾸면서 추가비용 4천을 더 들었읍니다.
이런 바보 천치가 고수흉내를 내면서 부뱅에 기고문이라고 올렸더니.......

얼마전 부뱅관리자님이 쪽지를 보내왔내요.
저보고 부뱅 뭐.....고정칼러미스트인가 부탁한다고.....
낯이 뜨거워 아무 응답도 못했어요.

저의 현재 스꽈,
공구리 5개 끌어앉고 끙끙댑니다.
영양가 별로인 상태입니다.

다시는 저와 같은 바보 천지 인생이 없기를 바라면서
백마마을에서,
못난인생 글 보냄니다.
모두가 전생의 부덕했던 인과응보로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면 공구리하나 처분하여 시방삼세 참회하고
자타가 이익되는 일에 쓰려고합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