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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잠원동으로 이사올 것을 생각했을때, 무엇보다 중요한게 자금
사정이더라구요.
잠원동 30평대 실구입자로 직접 살려고 하니,일단 20여년된 잠원동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래된 한신아파트 단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당연히 제끼고, 그래도 최근 2~3년내에 지은 새아파트 찾으니 동아,
청구1.2차, 중앙하이츠,신화 등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청구가 가장 비싸고, 동아는 위치상이나 편리성은 짱이고 가장
마음에 드는데, 가격도 청구다음 비싼데다 등기도 안난 상태에 가압류까지 걸려있고....

결국 제가 가진 자금으로 은행 빚지지 않고 살수 있는 곳은 신화와
중앙하이츠인데, 왠지 공인중개사 아저씨가 극구 반대하더라구요.
신화는 소단지지만 위치도 괜찮고,계단식으로 빚지기 싫은 저로서는
딱 맞는 아파트였는데...중개사말로는 아파트는 브랜드와 단지 그리고
언제든지 내노면 잘팔리는 환금성이 중요한데 분명히 5-6천 싼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중앙하이츠도 조용하고 위치가 좋은데,20평대와 같이 있고,
방향도 좋지않으며 복도식이라서, 은행빚을 몇천만원지더라도 잠원동
30평대에서는 가장 잘나가는 청구나 동아를 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당시 청구가 동아보다 3천정도는 더 비쌌을거예요.
(그때 보다 아파트가격이 거의 70%는 올랐으므로, 지금가치로 따진다
면 5,6천은 되겠지요)
이 비싼 이유가 동아가 위치나 편의성에서 더 뛰어난데도, 주택조합
문제로 미등기에 가압류 상태지만, 곧 해결되어 등기가 나면 청구
수준이 되므로 적극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미등기에 떨떠름했지만, 결국 샀고 1년정도의 마음고생 끝에
등기가 났으며, 지금은 청구와 같은 수준이 되었지요.

너무 제 사정을 장황하게 늘어 놓은 것 같네요.
요점은 너무 자금 사정때문에 그 자금에 맞춰서 아파트를 구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면 3,4천정도는 빚을 더 지더라도 마음에
드는 것을 과감히 고르세요..5,6억하는 아파트 구입하면서 몇천만원
정도는 더 쓰시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빚지기 싫으시면 청구29평이나 동아24평 계단식을 사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 이 사이트 보더라도 동아나 청구 등은 무수히 많은 매물이 나와
있지만 신화 매물 나온 것을 보시면 환금성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이러다가 또 신화아파트 사시는 분들에게
집중공격을 당하면 어떡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