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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분이 있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시는 것 같아 아는 대로 답을 달아 봅니다.


(1)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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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나 일산이나 용산에서 상암~일산~파주로 이어지는 서북부 개발축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크게 보면 향후 가격은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현상은 내년 경의선 복선화 1단계 구간이 성산까지 완공되면 상암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가까운 화정/행신이나 일산에 둥지를 틀 것이기 때문에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상암이나 일산이나 서울에 직장을 둔 분이라면 상암, 마포, 목동, 여의도, 광화문 지역으로 출퇴근할 분들이 많겠지요.


(2) 일산의 개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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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에 착공된 킨텍스몰을 비롯해 차이나타운이 현재 착공되었으며, 올해 킨텍스 2단계와 한류우드 공사가 시작됩니다. 이외에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쇼핑몰 킨텍스호텔, 한류우드내 주상복합아파트도 들어서게 되어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킨텍스로 이어지는 빈 땅에 2015년까지 초대형 시설들로 변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외에 위에서 언급해 드린대로 경의선 복선화 1단계 구간이 내년에 완공되며, 2단계 사업이 용산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부천소사에서 고양대곡까지 복선화 전철 사업 역시 사업성 타당 조사에 합격점을 받아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향후 대곡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면 5호선과 9호선으로 일산에서목동, 여의도, 강남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제2자유로가 상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 문산간 고속도로도 생깁니다.

전철 복선화를 통한 대중교통이 개선되면 현재 일산의 가장 큰 약점인 교통 문제가 상당 부분 보완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에 상암의 경우 현재 계획된 오피스가 들어서는 것 외에 별다는 개발 재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암2지구가 향후 개발된다면 외연은 넓어질 것입니다. 또한 맞은편 수색 지역이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역 이미지가 더 좋아지겠네요.


(3) 일산 40평형대와 상암지구의 틀린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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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은 모두 새 아파트에 모두 도시개발공사가 지은 아파트라 층이나 동에 따른 가격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반면에 일산은 중대형일수록 단지별로, 동이나 층별로 가격 차이가 아주 큽니다.

40평형대의 경우 7~13억으로 같은 중간층이라도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현재 가장 성공한 신도시라는 분당 동일평형보다 더 비싸거나 비슷한 곳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현재 신도시 최고가 아파트도 분당 정자동 주복을 제외하고 기존 아파트로는 일산 강선우성 아파트가 가장 비쌉니다. 따라서 분양가는 같았지만 같은 40평형대 주민이라도 어느 단지에 사느냐에 따라 입장은 천차만별입니다.

상암 33평이 현재 7~8억이라면 2006년 최고가 대비 하락이 거의 없는 반면에 일산 40평형대는 최고가인 강선우성 44평을 제외하면 다소 하락했으며 급매물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내렸습니다.

얘기하신 백마삼성이나 강촌선경의 경우 1억 이상 하락한 급매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매입 시점에 이익을 보고 사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이 갈아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집니다.

오늘자 국민은행 매물을 보니(실매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고가인 강선우성 44평이 10~12억 정도에 매물이 나오고, 백마삼성의 경우 8.5~10억 대에 매물이 나오네요. 강선우성 44평이 12억이라면 평당 2728만원이고 8.1억인 백마삼성은 1687만원입니다.

백마삼성이면 최고가가 10.7억에 달했고 일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 중의 하나로, 두 곳이 평당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날만한 단지는 아닙니다. 그만큼 현재 매물이 싸다는 얘기입니다.


(3) 일산 40평형대와 상암지구의 틀린 점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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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 서울에서 보기 드문 택지지구에다 친환경적이고 오피스도 함계 들어서는 등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최대 평형이 40평(일산 37/38평)에 불과한대다 도시개발 공사가 주도한 곳이라 인지도가 낮습니다. 교육 여건 역시 아직 일산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요.

40평 가격이 10~11이라면 가격으로는 비싸지만, 주력 평형이 20~30평형대인 점이 부유층이 유입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상암이 중대형으로 개발이 되었다면 맞은편 목동 이상의 시세가 나갈 겁니다.

반면에 일산은 10평형대 서민부터 중대형아파트, 정발산 고급 빌라, 정발산 단독주택의 부자까지 골고루 있는 곳입니다.

제가 일산에 살아 그렇겠지만 향후 용산을 제외하고 서북부 축의 중심지는 규모나 개발 재료를 감안해볼 때 일산이 되리라 봅니다. 물론 그때도 아파트 평 균 가격은 상암이 여전히 비싸겠지만 말이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