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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에 대한 미련이 얼마다 크신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동천동의 아파트가 오래됐다는 이유로 마북동으로 옮기신다는
결심은 재고의 여지가 많은 결심같습니다.

저도 분당살다가 중대형 아파트 침체를 틈타서 풍덕천동으로
넘어왔지만 제1차 고려대상은 어디까지나 동천동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상상외로 비싸 차선으로 향후 비슷한 호재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 풍덕천동을 선택한
것 뿐이었습니다.

동천동에 이미 사신다고 하시니 오히려 저보다 더 많은
지역 정보를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제 생각엔 수지지구에서 입지나 이동인구 등을 감안할 때
주상복합을 포함한 거대 상업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곳은
2군데 뿐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는 동천동 앞의 물류센터 부지이고 다른 하나는 죽전
신세계쪽 일텐데 이쪽은 환승센터가 들어서던지 혹은 대심도
지하철이 건설되던지 해서 지하로 대단위 상업지구가
형성될 것으로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동천동 물류센터
부지는 역시 신분당선 연장선인 동천역이 들어서면서 부터
개발이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두 군데의 상업지구 중
실현가능성이 더 높고 개발시기도 빠를 곳은 당연 동천동
물류부지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신는지요?

제 생각은 동천동은 2~3년 정도는 기다려볼 만한 입지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여러 도로공사들이 마무리된 후
신분당선 연장선이 착공되고 동천래미안이나 금호건설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된 후의 상황을 보고나서
움직임을 준비하셔도 늦지않을 것 같네요 동천동에 오래
사셨다니 잘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신도시로 건설되지 않는
이상 택지지구라 하더라도 쉽게 인프라가 만족할 수준으로
건설되지는 않습니다. 동천동이나 풍덕천동은 이제야 서서히
그러한 인프라 스트럭쳐들이 가시화되어 건설되는데 지금
나가신다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청약에 당첨되셨다니 아깝겠지만 글쎄요... 저라도 취락지구의
오래된 아파트에 오래 살았다면 새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그 곳이 동천동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