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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으로 전입하여 살아온지 9년이 되었는데, 아무리 집수리를 잘해도 아파트 구조상 커다란 변화가 없는것은 아시지요. 비록 그 동안 집값도 많이 상승해서 재산상 이익도 얻었지만...

요즘 신문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서 알수 있는 현상중의 하나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우리나라의 인구가 갈수록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결혼하지 않고 나홀로 생계를 유지하는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물론 재건축을 하는것이 백번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2017년 이후에나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고 그로 부터 빠르면 6, 7년 늦으면 10년후인 2027년경에야 재건축 완료 후 입주가 가능할텐데 약 20년 동안 재건축 기다리느라 지쳐 있느니 리모델링을 하여 재산가치 상승시키고 또한 편하게 사는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차기 정권을 누가 잡던간에 서울 및 수도권 주변에 주택 공급확대는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것이고 따라서 각종 규제로 올가미가 채워져 있는 재건축은 점점 그 MERIT를 상실해 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최근 대규모의 반포 주공아파트(2천세대 이상) 단지도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시공사(대림)를 선정해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소나마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면, 나 사는동안 편안하게 사는것이 좋은것 아닐까요 ? 10년(입주까지 약20년)후 재건축을 추진하여 얼마나 많은 재산상의 가치 상승이 있을지 모르지만, 주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여 결정할 문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동의율이 2/3이상 되어야 하므로 계속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한번 써 보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