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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타워 1차 분양권 산 사람입니다.
저두 우성3차나 7차 살까 하다가 몫돈이 없어서 분양권을 샀읍니다.
제가 이튼타워를 산 이유는 무엇보다도 근처에 스타시티가 있어서 입니다.
아무래도 스타시티만 못하겠지만 최소한 근처이니 2등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서였습니다(착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백화점이 들어오고, 현장에 혹시 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코앞에 구민회관을 건립중입니다.
저는 4살난 딸아이가 있는데 아이와 아내한테는 정말 더없이 좋은 편의시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흔한 오해 중에 하나는 관리비에 관한 문제입니다.
사실 과거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오피스텔처럼 중앙난방을 하는 곳이 많아서 관리비가 꽤나 많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저두 살아보지는 않았고 들은 얘기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특히 아파텔이라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개별난방입니다.
그리고 주상복합은 들고 나오는 문이 제한적이라 외부인의 통제도 비교적 쉽습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서 경비원 임금 등 보안관련 비용이 더 들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튼타워와 같이 타워형 소규모 주상복합은 한쪽이 막혀 있지 않습니다.
스타시티 같은 곳은 엄청 큰 몇가지 평형을 제외하고는 한쪽이 막혀있어서 바람이 양쪽으로 통하지는 않죠.
다만, 문제점이라면 베란다 창문이 아파트처럼 시원스럽게 열리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문 열어놓고 살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적합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아이들 놀이터가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튼타워의 경우에는 조금만 걸으면 아파트들이 쫘악 깔려 있으니 그 쪽 신세좀 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옆에 아파트 주민여러분! 이쁘게(?) 봐주세요.
그리고 주상복합의 단점은 상업지역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시끄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 고급주거문화의 나아갈 방향은 레지던스(Residence) 개념이라고 하더군요.
저두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호텔같은 서비스(주차서비스,청소서비스 등)를 받으면서 그저 먹고 자면서 휴식할 수 있는 그런 걸 말하는것 같더군요.
고급 주상복합(타워팰리스, 스타시티, 하이페리온 등)들이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구요.
이튼타워 정도는 그냥 역세권의 아파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일반 아파트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지금 주상복합도 전매제한이다 뭐다 어수선하지만 실수요자라면 살만하고(buy) 살만(live) 할 곳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네 아무튼 좋아질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교통 걱정하시던데, 제 생각에는 교통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해결이 안되더라도 백화점 옆은 원래 항상 막힌다고 위안 삼으면 됩니다.
그래도 백화점이 바로 옆에 있는게 없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교통문제 별로 안 겪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직장동료들은 세상이 어수선한데 프레미엄 받고 팔으라는 얘기도 하지만, 저는 실수요자이고 나름대로 확신이 서기 때문에 입주를 강행할 것입니다(아직까지는).
저는 정부정책 믿지 않습니다.
그럼 이만.... 또 물어보실게 있으시면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