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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상승세' 꾸준, 경기도 '하락세' 여전

2007년 05월 20일 (일) 16:58:15 김영재 기자 yjkim@kihoilbo.co.kr


　인천지역 아파트 값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도와 신도시의 아파트 값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가 지난 13~19일까지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주간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은 0.12% 올랐다. 신도시는 0.23%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으며 경기도도 0.10%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가 0.36%의 높은 상승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남구가 0.19%, 부평구가 0.15%, 서구가 0.14% 올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개발사업으로 몰리면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연수구가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아시안게임 유치와 더불어 개발제한구역 해제, 테마파크 조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지인들의 수요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는 성남시가 0.48% 떨어지며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과천시가 0.33%, 안양시가 0.27%, 군포시가 0.25%, 김포시가 0.24%, 수원시가 0.22%, 용인시가 0.16% 하락했다.

　반면 양주시가 0.4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평택시가 0.22%, 화성시가 0.13% 오름세를 나타냈다.

　성남시와 과천시는 재건축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과 달리 매수세 움직임이 여전히 정체돼 있는 데다 저가 매물 또한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 및 경원선 개통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신규아파트 매물이 부족하다.

　신도시는 일산이 0.53%, 평촌이 0.32%, 중동이 0.18%, 산본이 0.09%, 분당이 0.05% 등 모든 지역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부분 중대형평형이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일산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평촌은 신도시 중에서 연초 대비 하락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