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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說..인천 부동산시장 달아 오른다 [YTN]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관련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지난 2002년 분양 당시 아파트 값이 평당 6백여 만원이었지만 지금 호가는 천 9백여만원 정도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데 비해 인천 지역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꾸준히 늘고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따라 인천시의 지방세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 징수액은 천 9백36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천 5백31억원보다 26.4% 증가했습니다.

인천시는 올해 지방세 전체 수입이 당초 예상한 1조 8천747억원보다 천억 원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등 호재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입니다.

[녹취:이미경, 부동산공인중개사]
"송도경제자유구역의 후방효과가 있는 거고요. 이번에 발표된 아시안게임 유치도 확정되는 바람에 사람들로 하여금 인천이 많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효과가 많이 나타내는 것이고요."

특히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문학경기장 주변 등 아시안게임 부대시설이 들어설 후보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개발 기대효과가 미미한 지역에 대해서도 높은 시세차익 소문이 나돌면서 '묻지마식 투자' 움직임까지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달 몰아쳤던 송도 오피스텔 분양 광풍처럼 또 다른 투기 바람이 불지않도록 관련 기관의 강력한 투기억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