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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압구정 28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사 온지는 3년이 거의 다 되었으니, 각 계절별로 적어도 2번씩은 경험하였습니다. 적어도 28동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릴 자격이 되겠지요?

말씀하신 것 처럼 28동의 서향(한남대교 남단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쪽)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합니다. 한강의 전면이 보이는 것은 아니구요, 거실 (엄밀히 말하면 개보수를 하여 베란다를 튼 경우겠지요)에의 전면 유리의 1/4 가량이 보입니다.

한강의 전면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앞은 탁트여서 아마 답답한 느낌을 없을 겁니다.

서향의 복도 쪽은 신사중학교, 멀리 현대백화점등이 보이는데요, 정말 탁 트인 느낌입니다.

먼지는 지적해 주신것 처럼 단점입니다. 찻길에 위치하다보니 소음과 먼지에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라면 대동소이 할 것으로 보이구요, 반대급부로는 엄청편리한 교통이 있겠지요..

저녁에 강북으로 나들이를 가실 경우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신당동에 자주갑니다.) 30분이면 왠만한 곳은 다 가실 수 있구요, 경부고속도로의 시발점에 있는 만큼 장점이 있겠지요. 저는 퇴근을 영동대교를 건너서 88도로를 타고 가는데요... 신기하게도 강남대로로 가는 램프까지는 소통이 원활하고 그 다음 램프 (반포대교) 부터 정체가 시작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살고 있는 곳이다 보니 장점을 부각시킨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동산을 들러 실제로 집구경을 가 보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베란다를 열어달라고 하셔서 소음과 먼지도 확인하시구요.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