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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철도가 있다는 것(일명 지상철)은
부동산 개발에서는 재앙과도 같은 겁니다.
수도권의 수 많은 전철 노선과 역세권을 잘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행하게도
지상철 노선중에 부자동네 관통하는 노선은 없습니다.
또한 지상철 주변 역세권중에 잘나가는 동네도 없습니다.
지상철은 적은 예산으로 쉽게 개발하여
당장은 교통이 편리해지고 부동산 가치도 다소 상승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차길 옆 오막살이 이미지로 고착됩니다.
즉,사람들의 머리에 싸구려 동네로 각인 된다는 겁니다.

지상철은 대지를 양분하여 개발과 통합을 가로막습니다.
지하철은 나뉘어진 면적까지도 흡수,통합하여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힙니다.
이는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가장 기본적인 공식중의 하나입니다.

어짜피 경의선은 지상철의 불행한 운명을 가지고 탄생했으니 빨리 개통이나 되기를 바랄 뿐 입니다.
경기 서북부 이용객 증가로 하루 빨리 행신 고속철 차량기지가
간이역의 지위에서 정식적인 시발역으로 승격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이 활성화되어 서울역,용산역처럼 거대한 상업지구로 변신할 겁니다.
물론 50년내에 그렇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다만 현재 3호선 연장 노선은 지하철로 럭셔리하게 개발되어야 합니다.
화정~일산~대화~가좌~교하 까지 멋지게 하나로 이어져서
파주~일산~덕양이 좀더 고급스러운 하나의 생활,문화권으로 어우러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