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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원에 집을 샀지만,
작년 성남을 여러번 둘러봤지요.
분당은 말할 것도 없이 주거환경이 좋지만,
성남(구시가지)은 정말 굴곡이 심하더군요.

도로 경사가 장난이 아니어서, 운전하기가 겁날 정도더라구요.
건우아파트 보셨으면 아시겠네요.
그 아파트로 올라가는 길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겨울에 갔었는데 차들이 하나 하나, 차 한 대 언덕 올라가면 다음 차 올라가고 그런 식이더군요.
인터넷상으로 검색해서 아파트 직접 하나하나 다 확인해가는 과정에서, 좀 저렴하다 싶은 곳은 다 이유가 있었어요.


신흥아파트는 역도 가깝고 대단지고 환경도 괜찮아보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아파트가 낡았고 무엇보다 주차가 정말로 장난이 아닌듯 싶더군요. 인도에까지 바퀴를 걸쳐서 대놓은 걸 보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지요.
(근데 성남 구시가지의 아파트는 대게가 다 그렇더군요.)

통보 8차는 인터넷에 공원 속의 아파트라고 써놓고 저렴하길래 가봤는데, 진입로 경사가 역시 장난이 아닙니다.
언덕 위의 집이고요, 낡기는 낡았는데 제가 성남의 아파트들 놓고 연구(?)해 봤을때 가격 대비 평면도가 가장 맘에 들었던 아파트였답니다. 기억에 상당히 넓게 빠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경사가 너무 심하고 낡았고 -
역시 인터넷상의 자료를 보고 상상했던 것이랑은 많은 차이가-

그런데 성남 구시가지의 경사를 익히 알고 계시고,
통보 8차 아파트 가운데 수리된 것으로 보신다면,
글쎄요 어떠실 지 모르겠네요.
직접 한 번 가보세요.
재건축 추진 뭐 이런 프래카드 걸어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쪽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성남 구시가지에 아파트를 산다면,
거기 큰 마트 하나 있잖아요. 그 주변 아파트들이(제 기억에 한신 등 몇 개 브랜드 아파트들이 일자로 쭉 지어져있었음) 비교적 새아파트들이고 교통도 좋고 환경도 쾌적한것 같더군요.
물론 주변보다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직접 가서 보셔요.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