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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사시는 분 같지는 않은데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얼마 전과 거의 똑같은 글을 올리시는군요.^^

예전에는 집값을 결정짓는 주거의 3요소(교통, 교육, 환경) 중에
우선순위가 ‘교통 > 교육 > 환경’의 순서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교육 > 환경 >>> 교통’의 순입니다.

각각 살펴보면,

교육은 좋은 주거지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집값이 비싼 모든 곳에 공통점이 바로 교육입니다.
용산의 단점을 들자면 학교와 학원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여의도 역시 목동에 밀리게 된 데에는 학원이 큰 요소입니다.
그런 점에서 일산은 대한민국에서 특목고 진학 최고 수준으로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환경은 수도권이 점차 과밀화되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일산의 경우 환경은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특히, 고가 아파트의 경우 환경적인 요소 중 조망권은 절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일산의 경우 호수공원이나 노래하는분수대 조망 아파트의 경우 지역 최고가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당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통은 수도권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지역도 지하철이 놓이거나 도로가 들어서게 되어 점차 그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산의 경우 아직 대중교통 여건이 분당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당 역시 인근 용인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1~2년 전부터는 교통 상황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일산도 주변 택지지구 개발이나 파주신도시 개발로 인해 교통 여건은 악화되겠지만, 늘어나는 인구에 비례해 대중교통도 점차 나아질 전망입니다. 이는 분당과 용인 사례를 보시면 충분히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 인지도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서울 사는 분에게 물어보면 이사 갈 1순위 지역이 분당과 일산신도시입니다. 그런데 용인이나 심지어 수원보다도 낮다는 얘기는 저는 처음 들어봅니다.

현재 일산은(특히 40평형대 이상) 이사를 안 오는 곳이 아니라 분당처럼 아무나 이사 못 오는 지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2~3년 후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개발 호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유입 인구가 많아져 이런 현상은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전에도 2~3번 정도 글을 올렸지만 10년 정도 지나면 고양시와
파주시 인구만 200만 정도 됩니다. 일산대교로 연결될 김포시까지
포함하면 250만이 넘습니다.

이것의 의미는-현재도 그렇지만-이제 더이상 일산은 강남과 연계되어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곳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자체 수요만으로도 집값이 오르는 지역이 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