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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호가만 1억 올라

목동아파트의 경우 단지에 상관없이 한 달 사이 평균 6000만~7000만원 , 최고 1억원까지 호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호가가 하루가 다르게 뛰 면서 은마나 청실 등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볼 수 있었던 '계약파기, 매 물회수' 현상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자들은 재건축에 재미를 본 강남 투자자의 묻지마 투자에 조직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세력이 합해지면서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목동 7단지의 경우 27평형이 현재 호가가 4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 한 달 사이 7000만~8000만원 가까이 오른 수치다. 호가 는 상승하는데도 목동 7단지 총 2540가구 중 7단지 전체에 매물이 하나 도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자들의 설명이다.

4단지도 지난 9월 초 3억3000만~3억4000만원하던 것이 현재 4억2000만 ~4억3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7단지 인근 약속공인 이용환 사장은 "사실 지난 한 달 사이 목동의 아 파트를 매수하거나 상담문의를 한 사람의 70~80％는 강남 쪽에서 유입된 사람들"이라면서 "강남의 재건축단지에 재미를 본 투자자에 조직적으 로 가격을 올리는 세력까지 가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 투자자의 묻지마투자는 목동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도 그 대로 옮겨갔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대하이페리온 2차가 2억5000만원, 삼성쉐르빌 이 1억5000만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인근 B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목동단지와 마찬가지로 물건이 부족하고 호가만 연일 뛰고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