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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일산과 목동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네요.

일산에 사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일산과 목동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산은 이제 본격적으로 발전 궤도에 오른 곳이고, 목동은 성숙기에
접어든 곳이란 점입니다.

일산은 늘 비교되는 분당에 비해 개발이 늦어왔지만, 킨텍스 개관이후
킨텍스 2단계및 지원시설, 한류우드, 아람누리 등 문화시설,
MBC 제작국 등이 들어서며 가장 큰 단점이던 교통 여건이 경의선
복선화와 제2자유로 등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게 됩니다.

실제 작년 여름이후 일산이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어 올 봄까지 가격이
많이 상승했으며 지금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당과 비교해
신도시 평당 최고가는 일산 신도시 강선마을 우성이 차지하고 있으며
(로열층 가격은 거의 신도시 최고가), 호수로변의 40평형대 역시
분당보다 더 비싼 실정입니다.

현재 중대형은 분당 대비 평균 90% 수준, 32평은 80% 수준 정도됩니다.
다만 아직 대중교통 여건 미비로인해 20평형대가 많이 낮은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체 평당가는 아직 분당에 비해 많이 낮습니다.

그동안 사실 일산이 끝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인접한 파주신도시의
개발과, LPL 단지 입주 등으로 파주가 기업도시로 성장하고, 여기에
최근에 발표된 것처럼 이화여대나 서울대 등의 대학 시설이 들어서서
교육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라비발디의 분양 경쟁률이나 교하, 운정, 금촌지구의 가격 상승은
파주의 미래에 대한 이런 기대치의 반영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향후 파주 운정신도시가 입주할 쯤이면 일산은 파주,
김포신도시와 함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게 되어
강남과 분당이나 분당과 용인 지역과 같은 모습이 되게 됩니다.

목동은 이미 서울 서부권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균
이상의 상승을 보일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 일산이 수익률
면에서는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일산과 목동은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 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실제 거리도 가까움) 서로 주고 받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강남, 분당, 용인권처럼 목동, 상암, 일산, 파주, 김포 지역이 발전한다면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대 개발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