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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한 번 오를때 수 억원 올라서 강북이 그 흉내만 내도 수천만원은 오를 수 있지만
강북이 자력으로 상승한다는 건 극히 제한적인 것이다. 기껏 수백만원 오르다 그칠 것.
아마 내심으로는 강남이 상승해서 그 덕에 강북도 올랐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애처로우나현명한 생각이다.
목동 또한 마찬가지 신세다. 요즘 목동아파트 단지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었지만 가격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목동은 단지 강남의 대안,차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목동도 차라리 강남이 상승하면 그 덕에 올라서 강남의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로
따라잡기를 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목동아파트 단지가 리모델링 호재가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더군다나 용적률에 대한
장점이 집 값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흥행 기획능력이 강남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원인도 없쟎다. 강남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홍보하여 최대의 효과를 올리는
능력이 탁월한 반면 목동은 호재가 넘쳐나도 이를 경제적 이득이 되게 활용하지를 못한다.
이것이 목동의 한계요 수준이다. 자력으로는 고점에 오르지 못하는 나약함이 언제나
목동은 만년 2등, 그나마도 불안한 2등에 머물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