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의 짧은 풍월이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 한자 적어 봅니다.

우선 부동산 특히 재건축 대상 부동산에 대한 법과 제도는 너무나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에 한두가지 조언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시기에는 무척 힘이 들 것으로 생각 됩니다.
시간 나시는 대로 여러 전문가 분들의 글을 많이 읽어 보세요.

논란이 있을 만한 사안중에 먼저 1:1 재건축에 대해 어떤 분들이 언급을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미성, 가락시영 모두 1:1 재건축은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1:1 재건축이란 세대수만 1:1 이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건축면적까지 1:1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24평형을 1:1 재건축하면 24평형 이상으로 지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17평형을 재건축할 때 또한 마찬가지로 17평형 이상으로 재건축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를 참조해 보시면 실상을 잘 아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은마아파트는 오래전부터 1:1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1:1 재건축에서는 기존 용적율을 늘일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차례의 시도가 모두 난관에 봉착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평수대로 재건축하여 살고싶지 않는 한 두 아파트 모두 근본적으로 1:1 재건축은 불가능한 것이며, 따라서 두 아파트 모두 작년과 금년에 남발된 임대아파트 의무건립, 소형평형 의무비율 준수 등의 대부분의 재건축 규제시책을 고스란히 지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재건축시의 분담금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그놈의 분담금이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생각하듯이 그리 녹록하게 조금만 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 건축비가 문제가 아니라 철거, 시행 과정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분담금은 우리의 순진한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이미 예전의 물가로 확정된 잠실지역 50평형대 아파트들의 분담금이 대략 3.5 ~ 4억원 정도 나옵니다.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금을 모두 다 쓰고도 모자라 추가로 내야할 돈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는, 나날이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 가는 송파 지역에서는 적어도 지금 왈가왈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신천동은 신천동대로 중대형 평형 위주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기존의 중대형 아파트들과 어우러져 최상급의 신흥 부촌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가락동은 가락동대로 잠실사거리에서 문정동 법조타운 방향을 축으로 한 신도심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아 역동적인 발전축을 힘차게 형성해 갈 것이므로 두곳 모두 좋습니다.

시간이 없어, 혹시라도 오판이 되실 수 있는 몇가지에 대해서만 언급을 드리고 이만 줄일까 합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므로 제가 적은 글 또한 틀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냥 참조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