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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하 아파트 찾기 하늘의 별따기
양주·동두천 1억 미만 아파트 급감
[2008-09-05 오후 12:08:00]





집값 상승에 힘입어 양주ㆍ동두천 등 경기북부의 저가 아파트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8만 2526가구에 달했던 경기 도내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가 8월 현재 7만 4532가구로 59.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원 미만 아파트 수가 불과 8개월 만에 반 토막 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서울이 7310가구에서 822가구로 연초 대비 88.76% 줄어들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1월까지만 해도 각각 2518가구, 1264가구의 1억원 이하 아파트가 존재했지만 강북발 아파트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8월 말 현재는 이 가격대의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조사되지 않았다.


경기도의 경우는 저가아파트 수가 11만 6552가구에서 5만 2355가구로 절반이 줄었다. 그동안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던 경기 북부의 의정부(4090→0가구), 남양주(7287→2051가구), 양주(6225→1367가구), 동두천(4883→2201가구), 포천(5107→2392가구) 등을 중심으로 저가아파트 감소세가 급격했다.


또, 1기 신도시에서도 1억원 미만 아파트를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연초에는 일산 2685가구, 산본 424가구, 중동 3376가구, 평촌 300가구 등 1억 이하 아파트가 다수 있었지만 현재는 중동신도시 내 204가구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부동산 뱅크 관계자는 “1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가구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매입에 따른 금융부담이 적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까지 몰리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승철기자(kioaio@ha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