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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동두천, 복선전철 호재로 상승세
2007년 5월 8일 (화) 18:27 mbn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도 집값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을 둘러 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해 말 서울과 연결되는 전철이 개통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의정부·동두천지역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의정부-소요산구간 복선전철입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의정부와 동두천 일대는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전철이 개통하기 전에는 서울까지 두 시간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 이은정 / 서울 신도림
-"신도림에서 여기까지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편하게 왔다."

인터뷰: 조인후 / 경기도 부천
-"지하철을 이용하니까 자동차 보다 빠르고 좋다."

서울과 가까워진 거리는 아파트값을 끌어 올렸습니다.

지행역이 가까운 동두천 지행동 33평의 경우, 분양 당시 1억5천500만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억2천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남훈 / 공인중개사
-"강남은 떨어지고 있지만 전철이 개통되는 등 호재가 있어.."

버블세븐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두천과 의정부의 경우 지난해 12월 각각 6.45%와 1.44%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난달에도 0.88%와 0.96%가 올랐습니다.

연말에는 사패산 터널 구간 등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이 개통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철 연결로 탄력을 받은 의정부·동두천 부동산시장이 또한번 꿈틀 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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