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경원대, 바이오.나노기술 연구 선도
통합으로 제2의 건학 준비하는 대학

통합으로 제2의 건학 준비하는 경원대
종전 경원대학교와 경원전문대학이 하나로 통합돼 올부터 통합 경원대로 탄생했다. 규모면에서 지난 2004년 8월 대학 구조개혁 방안발표 이후 단일건으로는 최대규모의 대학 통합으로 특성화 기반 구축, 교육여건 개선, 대학 경영의 효율성 개선 등 구조개혁 성과가 기대된다.
▶덕성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경원대는 통합 직후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란 새 교육이념을 내걸고 ‘G2+N3’라는 대학발전 프로젝트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G2+N3’는 향후 10년 안에 2개 학과를 세계최고수준(Global Top)으로, 3개학과를 국내 최고수준(National Top)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통합 경원대가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학과는 IT를 기반으로 한 BT와 NT분야, 이를 위해 BT, IT, NT의 3T 첨단 학문기술 분야를 의미하는 ‘BINT’의 연구 및 상용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 나노입자기술혁신센터와 경기도 신소재연구소를 기반으로 BT와 IT를 연계해 ‘헬스케어’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는 곧 건립될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중심으로 공과대학 생명공학부과 소프트웨어·전자통신대학이 주도해 나가게 된다. 경원대는 대학특성화와 연구투자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IT, NT관련 핵심 전공들을 하나의 단과대학에 집중시켜 소프트웨어·전자통신대학을 만들었으며 공과대학 생명공학부와 모재단인 가천길재단 소속 뇌과학연구소와의 연계 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원대 특성화의 또 다른 축은 교양교육, 기초학문 분야의 강화다. 교양대학 신설을 통해 교양교육의 질을 높이고 기초학문가 예술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교육의 질과 인프라 고급화
2010년까지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90여명의 교수를 채용해 교수비율을 높이고 시대변화와 산업계의 요구에 걸맞는 커리큘럼 혁신을 통해 인적 인프라와 교육 콘텐츠의 고급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시설 인프라 고급화 등 교육환경도 개선된다. 우선 현 정문 및 구 대학본관 일대 2만500평 부지에 지하캠퍼스와 첨단빌딩이 들어선다.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과 연계해 미니타운 형태의 캠퍼스로 개발되는 정문지구에는 지하4층 지상7층 연면적 7만5천여평의 첨단빌딩 신축과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2만3천여평 지하캠퍼스가 조성된다. 또한 중앙도서관 맞은편 1만5천평 부지에 학생회관, 교수회관, 종합과학관 등이 들어선다.
노권영기자/rohyoun@joongboo.com
　

이웃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료진 분당제생병원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55-2소재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유희탁)은 1998년 8월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이웃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료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최신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춰 개원했다. 또한 분당제생병원은 동양 최초의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세인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63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설립된 병원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환자를 우선하는 경영으로 제생(濟生) 즉 구제창생(救濟蒼生)은 어려운 형편이나 불행에 처한 백성을 건져 준다는 병원혼을 담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다른 대형병원에 비해 의료에 소외 받는 계층의 내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병원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때문에 병원직원들은 분당제생병원은 병원 수익을 떠나 비보험 진료나 과잉진료에 치중하지 않는데 높은 긍지를 보이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보통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매진해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이란 인식을 깊이 심어준다는 각오다.
▶특성화된 진료과가 없다(?)
공공이익을 주겠다는 취지에 맞게 특성화된 진료과나 센터 이미지보다는 모든 진료과목을 소중히 여기는 병원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수익이 크지 않다고 특정과목의 일반진료를, 예를들어 재활의학과나 치과진료를 등한시 하는 일이 없다. 우리나라가 공공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사립병원들이 많은 공공성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에서 높은 수익만을 고집하지 않고 진료에 나서 구제 창생의 병원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소리 없이 발전하는 병원
개원 당시의 407병상에서 631병상으로 확장 발전했다. 괄목할 만한 변화는 각종 클리닉이 센터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수익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재활의학센터와 치과센터를 만든 것은 고무적이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간질환센터를 두고 있다. 지난해 병원계의 블루오션이라 평가받는 의약품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고 응급의료센터는 운영관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보건복지부의 지역민 예방의학 분야 확대 정책에 부응해 지역주 민과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센터를 리모델링했으며 첨단장비인 64채널 MDCT(최첨단CT의 일종)를 도입해 신체 대부분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병 클리닉 활성화
쾌적한 진료문화 창달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센터를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암 전문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암 치료에 나설 수 있게 암센터를 만들고 직장인들을 위해 각종 질병 클리닉 활성화를 꾀해나갈 계획이다. 장기적 발전안으로 의과대학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동두천 고성제생병원 개원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분당제생병원의 3배인 2천600병상의 중견 병원으로의 탄생에 직원들은 기대에 차 있다. 이에 첨단시설을 갖춘, 연구하는 병원으로 거듭태어나는 것이다.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 수도권 진입
을지학원의 서울보건대학(성남)과 을지의과대학(대전)이 오는 3월부터 보건·의료특성화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로 통폐합한다. 두 대학의 이번 통합은 수도권전문대와 지방 4년제 사립대가 통합하는 첫 사례이다. 대학의 통폐합으로 입학정원은 2천768명에서 1천269명으로 대폭 줄었다.
학사조직의 경우 을지의대는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서울보건대학은 유사학과간 통폐합이 이뤄지면서 기존 26개과에서 14로 줄어든다. 대신 의료산업학부, 식품과학부, 보건환경학부 등 3개학부 8개 전공이 신설된다.
을지대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후발주자인 만큼 재단내 산하기관인 을지의료원(을지대학병원, 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의 강점을 살려 보건·의료 분야의 특성화로 대학의 미래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을지재단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대전캠퍼스와 을지대학병원, 대덕연구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을 하나로 묶는 연구 중심의 대전 HT(Health Technology)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성남캠퍼스를 중심으로 을지병원, 판교·광교 테크노밸리를 묶는 교육과 산업 중심의 성남 HT클러스터를 구축해 차세대 HT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역량대학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있는 대전캠퍼스는 의·생명 분야를, 보건과학대학과 보건산업대학이 있는 성남캠퍼스는 보건 계열을 특화해 의료·보건 실무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을지대는 임상수기훈련센터, 교육연구개발센터, 보건의료지원센터, 중앙기기센터 등을 설치하고 통합연계교육 및 산학관협력을 통한 T자형 인재육성에 힘써왔다.
대학통합을 계기로 인적 인프라 및 시설 인프라와 교육 콘텐츠의 고급화에 더욱 역점을 둘 방침이다. 우선 성남캠퍼스에 지상 6층 규모의 최첨단 강의동과 500명을 수용할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으며, 대전캠퍼스에도 13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서두르는 등 특성화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복지 개선에도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을지재단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육환경 개선, 새로운 진료환경 조성, 새로운 연구환경 조성 등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아 많은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노권영기자/rohyoun@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