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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수도권 동북부 분양시장 `꿈틀`


수도권 동북부에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고 있다.
그 동안 신도시 개발계획이나 각종 호재가 수도권 남서부에 집중되면서, 동북부는 수도권의 상대적 소외 지역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하지만 경원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이 쉬워지고, 지하철 8호선과 4호선 연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 지역 개발 계획에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의정부와 동두천의 분양 행렬이 눈에 띈다.

의정부o동두천 지역은 지난 12월 25.6Km 길이의 경원선 복선전철 의정부~소요산 구간이 개통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두천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서울 직장인의 주거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에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개통에 이어, 올해 말까지 사패산터널 구간 등을 포함한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차츰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분양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중견주택건설업체인 일신건영은 동두천시 지행동에서 '휴먼빌'아파트를 지난 3월 30일부터 분양하고 있다.

총 272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으로 모델하우스에 청약대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창건설은 5월 중 동두천시 동두천동에 '신창비바패밀리' 2개 단지 71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에도 남양주 진접 지역에서 성공적인 분양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는 신창건설은 올해 동두천지역의 각종 호재를 안고 의욕적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동두천동 신창비바패밀리는 1차 1단지, 2단지와 2차 3단지로 이루어진다.

1차는 220-3번지 일대에 492세대, 2차는 517번지 일대 220세대로 동두천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대단지 아파트이다.

특히 동두천지역은 동두천 2 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과거에는 주거만을 위한 베드타운 개념의 도시가 개발되었던 반면, 최근 동탄신도시와 같은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이 종합적으로 개발되는 트렌드에 맞추어 동두천 지역도 사업단지와 주거단지가 동시에 들어서면서 일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쏟아지는 분양물량과 함께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청약가입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계획 중인 세대라면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분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만하다.

매일경제 부동산센터 조성신 [robgud@mkinternet.com]

2007.04.09 17:25: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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