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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투기지역 아닌 곳에 관심가네..


[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수도권중 투기지역이 아닌 곳은 어디입니까"

19일 오후 투기지역 지정과 관련된 브리핑에서 나온 질문이다.

정부가 이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 지정을 발표했으나 새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보다 수도권중 투기지역이 아닌 곳에 관심이 쏠렸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

이날 회의에서 투기지역 지정은 인천에 초첨이 맞춰졌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 등 5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서울에서는 투기지역이 아닌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추가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인천 남구, 계양구, 동구, 남동구와 경기 양주시.

이로써 인천지역은 모두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고, 주택투기지역은 절반인 5곳으로 늘어났다. 인천시중 주택투기지역이 아닌 곳은 중구, 동구, 남동구, 강화군, 옹진군 등 5곳이다.

경기도의 경우 총 44개 지역중 84%인 37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이다. 의정부시·동두천시·포천시·여주군·연천군·가평균·양평군 등 7곳만이 제외됐다. 토지투기지역은 44곳중 28개다.

경기도에서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은 수원시 장안구·팔달구, 의정부시, 안양시 만안구, 부천시 원미구·오정구, 동두천시, 안산시 상록구·단원구, 구리시, 시흥시, 군포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등 16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부동산값 상승 조짐만 보이면 곧바로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겠다는게 정부의 방침이어서 이들 지역도 앞으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값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서울에 이어 수도권 전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채원배기자 cwb@

참고로 외인주공은 재건축시 대지지분이 58.3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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