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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법 4 월 국회서 종지부"


충청권 야당 의원 연석회의 …

민주당-자유선진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10일 최근 정부·여당의 세종시에 대한 법적지위 격하 및 축소 변질 움직임과관련, 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종시 백지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4개항에 합의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의 세종시특별법 통과를 다짐했다. 〈관련기사 2면〉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현 상황에서 후퇴하거나 철회 또는 변질돼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근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보면 행정도시를 훼손하려는 노골적인 기도가 엿보인다"며 "절대 좌시할 수 없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행복도시가 훼손되지 않도록 꼭 목표를 관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행복도시의 위상과 관련, "특별 자치도로 꼭 만들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세종시 특별법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한나라당이 저지하려고 해
우리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양 당이 힘과 지혜를 모아
세종시 특별법이 꼭 통과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성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최고위원은

"행복도시는 사업에 5조원 정도가 투자됐고,
올해에는 7조원이 추가로 더 투입된다"면서

"현재 22%가 넘는 진척상황을 보여
돌이킬 수 없는 상황임에도 무엇을 가지고 주저하고
무엇을 가지고 국론을 분열시키려 하느냐"고

최근 정부·여당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특히 충청권 의원들은 이자리에서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무력화를 위한 일체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키로 결의하고 다음과 같이 4개항에 합의했다.

먼저 이들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당초 약속대로 세종시를 행정중심(中心)의 특별자치시로 추진 할 것을 천명하고 이를 조속 추진할 것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종특별자치시설치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고,

세종시로 이전대상인 중앙행정기관의 명칭변경을 즉각 변경 고시하라고 주장했다.

또 ▶양당은 '세종특별자치시설치법'을 모든 법안에 앞서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한나라당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는 세종시 백지화 음모 분쇄 및 세종시 사수투쟁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입력 : 2009년 04월 12일 21: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