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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청 7월 당진개청 가속


충남-경기도, 당진읍.송악지구 등 청사입지 최종협의

충남도와 경기도가 초대 청장을 내정하고, 구체적 입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오는 7월을 목표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양 도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초대 청장에 김성배 경기도 경제정책보좌관(전 재정경제부 소속)을 내정하고, 당진지역 2~3곳을 두고 최종 입지 문제를 협의 중이다.

김 내정자는 지난 4일자로 경기도 경제정책보좌관으로 임명돼 도지사의 경제분야 자문역을 수행하다 오는 7월 초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되면 초대 청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양 도는 또 청사 위치를 당진읍 또는 평택항 주변 석문, 송악지구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 7월 개청 초기에는 기존 건물을 임대, 운영하고 향후 청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이완구 충남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구역청은 충남지사가 추천하는 지역에 두고, 초대 청장은 경기지사가 추천하는 인사를 임명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6조9996억 원을 투입,평택·당진항 주변 5개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첨단산업생산, 국제물류,관광,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운영도 맡는다.

자유구역청의 기구는 1청장·1차장·3본부·9과 25팀으로 총 185명을 정원으로 하고, 운영비는 양 도가 절반씩 분담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조만간 사무위임조례 및 위임규칙을 제정하고 청사 내부 인테리어작업, 파견 공무원 인사 등을 거쳐 7월초 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cds0817@joongd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