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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종합 문화 타운 동문동에 조성

-변경안 확정… 2010 년까지 시립미술관 등 4 개시설

서산시가 예천도시개발지구에 계획했던 종합 문화타운(어린이도서관, 여성회관, 청소년수련관, 시립미술관)을 인접지역과의 불일치성을 이유로 다시 변경을 추진,동문동 일원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시는 4개 시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예천도시개발지구의 활용성 확보는 물론 이전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로 거론된 5곳에 대해 심도 있게 심의한 결과 동문동 일원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종합문화타운 예정지는 서령고등학교 일원으로 4개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충분한 부지와 함께 산림훼손이 적고, 접근성도 용이하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조만간 공원조성계획 등 세부사항을 수립한 뒤 오는 2010년까지 종합문화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산종합문화타운동문동유치위원회는 동문동지역 통장과 개발위원, 부녀회장 등 지도자 70여 명의 서명을 담은 유치 건의서를 시의회와 시에 제출해 종합문화타운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이전 논의가 본격화된 후 다수의 후보지역을 놓고,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최근 동문동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이 일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예천도시개발지구에 종합문화타운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주변의 유흥상권과 인접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일자 사업지 변경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