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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鐵의 도시’ 변신중


[2007.11.30 18:02] 파이낸셜 뉴스

【당진 】 ‘포항을 앞서는 철강 당진이 될 것입니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ㆍ부곡지구일대. 이지역은 현대제철이 부도난 한보철강을 인수해 정상 가동시킨 곳이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을 본격화했다.

게다가 동부제강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이어 세번째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착공했다. 철강관련 기업들이 속속 당진에 투자를 하면서 부흥을 맞고 있다.

송산면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벌어지는 건설현장 굉음이 요란하다.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인 송산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연산 800만t규모의 철강생산능력을 갖게된다.
이곳은 착공 1년이 지나 현재 한창 속도를 내고 있다.

희뿌연 흙먼지 틈새속에서 보이는 야산에서는 포크레인들이 쉼 없이 흙을 파 트럭에 담아주고 있다.
이 트럭들이 매립을 위해 꼬리를 물고 바다로 향하고 있다.
또 바로 옆 바다에서는 부두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2011년 일관제철소가 준공되고 가동되면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가 들어오고
철강제품을 해상운송하는 물류기지다.

회사 관계자는 “일관제철소가 준공되는 오는
2011년이 되면 현대제철 당진 공장 뿐만 아니라
당진의 모습 자체가 완전히 탈바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 위치한 ‘고대산업단지’내 동부제강 아산만 공장. 자동차,건설,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표면 처리 강판을 생산하는 전문공장이다.동부제강은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인천 공장과 선재류를 생산하는 포항 공장이 있다. 아산만공장은 1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비가 투입된 최신예 설비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표면처리기술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표면처리 강판공장이다.

특히,지난 16일 착공에 들어간 제철공장이 오는 2009년7월 완공되면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세번째 일관제철소가 된다.


동부제강 한광희 열연부문 사장은
“당진에는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어
조만간 포항과 광양을 제치고 신철강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동국제강은 요즘 물건이 없어서 못팔 정도다.

후판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 8월을 목표로
150만t규모의 후판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능력은
260만t에서 410만t으로 늘어난다.
브라질 쎄아라스틸과 연계해 글로벌 후판 일관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현재 당진군에는 지난 2005년 이후 약 300개 기업이 들어섰다.이전 기업 중 철강관련기업만 160개다. 과히 철강의 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지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동부제강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돼 가동되면 당진은 명실공히 철강도시 포항을 앞서는 철강 당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