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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국제 허브항 추진


대형 선박 유치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기대



서산시가 가로림만에 국제 허브항을 추진함에 따라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가로림만 수심의 경우

20∼30ｍ로 서해안에서 가장 깊어

20만톤급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환황해권 경제 활성화와 국제 대량 화물 운송 등을 위해

서산과 태안을 잇는 국제 허브항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인천항(외항)과 당진·평택항 등은
수심이 최대 10ｍ로 5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은
접안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가로림만에 항만이 건설되면 대형 선박 유치 등으로
동남아 국제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석유화학 및 자동차 관련 클러스터인
서산 대산과 지곡 지역을 배후 경제자유특구로

지정해 국제적 산업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는 충남도에 국제허브항 및 경제자유특구 건설 계획을
정식으로 제안하는 한편
올 연말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사업계획을 발송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림만은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국제 허브항 건설이 가능하다는 게 충남도와 일치된 판단"이라며


"향후 기본 설계 등을 통해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대 20만t급 선박이 출입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항만 입지로 가로림만을 선택하고


현지 조사 등을 거쳐 9억 9000㎡ 규모의 '중부종합공업기지 기본구상(가로림만 프로젝트)'를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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