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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서산은 바다.땅.하늘 축제로 가득>



[연합뉴스 2007-10-08 13:21:16]



(서산=연합뉴스) 서산에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오는 12-14일 조선시대 병영성 기능을 담당했던 해미읍성에서 `2007 서산해미읍성 병영체험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충청병마 절도사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무과 장원 선발대회, 군 막사 체험 등 조선시대 군(軍)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전통민속 경연을 비롯해 전통무예 시범, 마당극 등이 상설 운영되며 천주교 박해를 재현한 순교행렬 퍼포먼스와 촛불 추모행진등도 열려 축제 의미를 더하게 된다.


26일부터는 어리굴젓 주산지로 유명한 부석면 간월도 앞바다를 무대로 `서산부석 간월도 바다음식 축제'가 3일간 진행된다.


올 축제는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 부르기 군왕제'를 비롯해 대하 맨손 잡기대회, 갯벌 체험, 어선 체험, 간월암 달빛 음악회 등 바다를 주제로 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꾸몄다.


굴을 이용해 만든 굴 파전, 굴밥, 굴회, 굴국, 어리굴젓 등 10여종의 굴 특선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는 서산 천수만 일원에서 `2007 서산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이 열려 수십만 가창오리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간월호 둑과 도로 등에는 철새 탐조대가 마련되며 특설 전시관에서는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의 생태를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아울러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초청 세미나를 비롯해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코스로 운영되는 `심층 철새탐조기행'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하늘과 바다, 땅에서 서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펼쳐진다"며 "온 가족이 행사장을 방문하면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