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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자동차,석유화학 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민선1년 괄목 성장 주목 외자유치 신장률 으뜸 디스플레이 세계 1위 車부품 전략사업 육성
충남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던 이완구 충남지사. 취임 후 줄곧 경제지사를 자처해온 그가, 이제는 기회의 땅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지역으로 충남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외자유치 신장률 1위, 세계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1위, 세계 6위권 철강도시 등이 충남 경제의 현주소다. 민선 4기, 지난 1년간 충남도가 유치한 외자는 46건에 11억6700만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신규 투자는 17건 8200만달러이며 증액 투자가 29건 10억8500만달러에 달한다. 2005년 한 해 총 외자유치 3억2900억달러에 비해 355%가 신장한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협정(MOU)도 스페인 셉사(CEPSA)와 11억달러, 아랍에미리트 IPIC 사와 25억달러가 예정되어 있어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외자유치가 괄목하게 신장된 것은 견고한 기반산업 덕택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충남의 3대 성장 동력으로 디스플레이산업, 철강.자동차산업, 석유화학산업을 꼽고 이들 분야 지원에 올인해 왔다.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산업=충남 아산시 탕정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S-LCD 등을 중심으로 부품업체 100여개 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의 작년 한 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77억달러로 국내 총수출액 196억달러의 39%를 차지했다.

특히 LCD는 국내 45%, 세계시장 2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PDP도 국내 44%, 세계 24%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 세계 1위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충남도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3개 단지 49만평 외에 5개 단지 290만평을 추가 개발 중이다. 탕정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향후 5년 뒤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 2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6위권의 철강산업=충남 당진에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환영철강, 동부제강 등 5개 철강업체가 연간 총 1427만t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완공 예정인 동국제강(연간 150만t 생산예정)과 현대제철이 인수해 건설 중인 당진 일관제철소(연간 1000만t 생산예정)가 2011년 완공되면 충남도 전체 철강 생산량은 3300여t에 이른다. 이는 세계 6위권으로 명실공히 세계적 철강도시로 급부상하게 된다.




충남도는 철강산업과 함께 자동차.부품사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와 서산을 중심으로 7 개 단지 956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철강산업의 발전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현대자동차, 동희오토 등 자동차 완제품 공장과 부품업체 458개 기업이 이곳에 들어왔다. 현대는 연간 29만대, 동희오토는 15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2006년 충남도 자동차 수출액은 22만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화학 산업 의 메카=충남 서산에는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와 석유화학사인 삼성토탈 LG화학 롯데유화 등이 들어서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까지 이곳에 2조1000억원을 투입, 연간 5만2000배럴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삼성토탈도 25억달러를 투자해 95만평 규모의 공장 증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이미 대산공장 인근 대산공단에 상당부분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에 충남도는 석유화학산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곳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산업용 연료로 대체하는 방안이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체 스스로가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에 착안, 서해도시가스㈜ 등과 MOU를 체결했다.


충남도는 이 사업으로 대산단지 내에 연간 1500억원의 경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7.07.02.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