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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4년 겨울에 이쪽으로 이사한 주민입니다.
우선 저는 여기에 입주할 당시 출퇴근위치나 환경, 편의성 모두 고려해 보았을 때 집값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솔직히 더 손해볼 것도 없는 가격이었다고 생각했죠.
그러고는 44평형도 가끔 기웃거렸었는데 지금은 1억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의 일이지요.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인정도 됩니다. 아쉬울 만도 한게 다른 단지로 이사할 마음이 죽어도 없거든요. 뭐 모자란게 있어야지. 이제는 27평도 좀 제 값 받아서 큰 평수와 조금이라도 차이가 줄어지길 기다립니다. 제가 느낀바를 정리하면
1. 이 단지 분들 너무 신사분들이 많고 워낙 좀 수준되는 분들이라 집값 사실 오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젊은 부부들한테는 좋은 점은 아니겠지만 동네 분위기 괜찮습니다. 요즘 주민들이 스스로 자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싸게 샀지만 그 가격에 못팝니다.
2. 저는 107동과 꼼꼼히 비교하고 매입했었는데요, 106동은 조망, 아늑한 분위기, 통풍 107동은 채광, 통풍 우수하다고 느꼈었구요.
3. 관리 끝내줍니다. (관리업체선정, 관리비) 아까 누군가 겨울철 말씀하셨는데요, 잘 아시고 하는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많이 오른 동네 사세요. 재설작업 완벽합니다. 폭설에도 남편하고 매일같이 자가용으로 출퇴근 했습니다. 마을버스 상시 운행하고 미끄러지는 차 못봤어요. 여름! 앞뒤로 바람 많이 통하구요, 공기 상쾌합니다.
4.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생겼잖아요. 캐나다 대사관 쪽으로 가셔서 경관 한번 느껴보세요. 정신건강 왕 좋아집니다.
5. 27평은요 공간 활용도 뛰어납니다. 복도식이긴 하지만 저는 33평하고 많이 차이 못느껴서 44평 가려고 하거든요. 실속있는 평수라고 할까?
27평 선택하신분들은 주부 입장에서 살림꾼이라고 생각해요.
==이사오신다니깐 이정도 말씀드리구요, 이만 바빠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