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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IMF때이니 벌써 6-7년이 된 것 같습니다.
직장 관계로 시골에세 지내다가 아이들 교육때문에 4년전 분당아파트에 입주하였습니다.

분당에 살아본 사람은 모두 느끼는 것이지만 분당은 아이들 교육이나 환경, 삶의 질 모두 대단히 만족스러운 것에 비해 아파트 값이 많이 저평가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처음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에는 대치동 32평과 분당 49평의 값차이가 많치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3년전 분당 고등학교 평준화 되면서 분당 40평 후반대 평형 값이 대치동 32평의 50-60%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벌어 지더군요.

저희 처가집 식구들이 대치동에 많이 살아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느낀 것은 메케한 내음으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주차가 너무 힘들어 이열 주차는 예사며, 장모님댁에 식구들이 모였다가 헤어질때면 차를 밀고 빼느라 진땀을 흘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대치동에 식구들이 모여 외식이라도 한번 하노라면 분당에 널려있는 정도의 레스토랑에 자리가 없어 20-30분 기다는 것 또한 예사였습니다.
그런데 이곳 아파트 32평이 어떻게 분당 아파트 49평대의 약 2배정도가 될수 있나 제처와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당시 강남 대치동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가장 큰 이유가 교육인프라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 얘들을 분당에서 교육시켜보니 강남 못지 않고 이제 대학 입시가 내신 위주로 바뀌어 강남의 메리트도 반감이 되었을 뿐만아니라 판교에 교육인프라가 확충되면 분당이 강남보다 못할 이유가 전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올들어 분당집값이 판교분양을 앞두고 이제야 제가치와 비슷하게 시장에서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판교가 모두 입주할 쯤이면 교육, 환경, 문화 및 교통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있는 제반 사항이 더욱 나아질 것이며 아울러 분당 아파트값도 강남 대치동에 필적할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