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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 복합단지 입지 선정 '6 월 판가름'


후보지역 평가 방안 '확정'…
별도 평가단 구성 후 집적 조성 방식 채택


첨단 의료 복합 단지 최종 입지 선정이 6 월경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27 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첨단 의료 복합단지 위원회를 개최, '첨단 의료 복합단지 입지 선정 평가방안'에 대한 국토 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첨단 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평가방안을 확정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단지 조성방식, 의료 연구 개발 지원기관 운영주체의 역량 평가 등 첨단 의료 복합단지 후보지 입지선정 평가를 위한 평가항목, 평가대상, 평가방법 등을 확정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공간적 배치 문제는 다수 민간 전문가들이 융합제품 개발, 규모의 경제 등을 근거로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집적 조성모델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고려해 집적조성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평가 항목은

▲정주 여건의 우수성 및 개선 가능성
▲교통 접근성 및 개선 가능성
▲우수 의료연구개발 기관의 연계 정도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 정도
▲부지 확보의 용이성
▲사업의 조기 추진 가능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주체의 역량
▲지자체의 지원 내용
▲국토균형발전 기여 효과 등 모두 10가지다.

정부는 입지 선정 절차를 일반적인 공모에 의할 경우 지자체간 불필요한 경쟁이 과열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해 중앙정부에서 파악할 수 없는 자료만 지자체에서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후보지 자료제출 주체는 광역 지자체로 하고, 효율적인 입지 선정을 위해 광역지자체에서 1개 구역만을 제출하도록 허용하되, 2개 이상 인접 광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출하는 경우도 인정하기로 했다.

후보지 평가는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별도로 평가단을 구성·운영해 실시키로 했다.

한승수 총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기관과 인력이 의료연구개발지원기관 운영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며,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 하에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 속도감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평가단계에서 공정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평가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후보지에 대한 공정하고도 투명한 평가절차를 통해 6월말 위원회를 개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9일 지자체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평가자료 제출목록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2038년까지
5조6천억원(시설운영비 1조8천억 원,
연구개발비 3조8천억원)을 투입,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현재 대덕특구를 비롯해 충북권, 경남권, 경북권, 강원권, 경기권, 인천권, 제주권 등 9개 권역에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입지선정 평가항목 주요내용. 대덕넷.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