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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X 역세권을 지방 거점으로 개발


머니투데이 2009-04-22 16:00:00


국토부, 'KTX 역세권 개발' 국민 아이디어 정책 반영]


전국 KTX 역세권이 지역 산업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방경제 거점으로 개발된다. 각 KTX역은 대중교통을 연계한 고밀개발 도시인 대중교통중심도시(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로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생생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박사가 제안한 이같은 내용의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방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방안에서 지난 2004년 4월 KTX 개통으로 인해 지역간 이동성은 개선됐지만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는 위축되고 역세권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역세권별로 비즈니스, 전시, 연구, 지식산업, 물류, 문화예술, 의료 등 지역 산업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지방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KTX역은 선진국형 대중교통 복합환승 센터로 조성, 광역간선교통과 도시내교통간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고밀개발을 추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KTX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이 단일 도시화되고 있고 지역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 방안'이 정책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강팔문 국토정책국장은 "그동안 나왔던 다양한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합해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익모델이 나올 수 있는지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라며 "대도시권 KTX역세권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