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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용도 개발이 미래 건축 흐름"
매일경제 2008-06-27 04:12:00

"서로 다른 쓰임새를 한곳에 모으는 게 미래 건축 디자인의 흐름입니다."

앞으로 일반주택과 빌딩, 상가, 공원 등 모든 건축물은 서로 쓰임새를 공유하는 복합용도개발(Mixed Use Development) 방식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트렌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패션플래닝은 26일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공간에서 '복합용도개발'이라는 주제로 '건축 트렌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복합용도개발은 주택과 빌딩, 상가, 공원 등 모든 건축물의 기능이 한곳에 집중돼 공유될 수 있도록 부동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해련 인터패션플래닝 대표는 "복합용도개발 개념이 앞으로 부동산 개발의 필수요소로 소비자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읽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영국의 아랍에미리트(UAE) '스포츠시티-두바이', 이탈리아의 '포룸 코모' 등을 복합용도개발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건축물은 유형이 서로 다르지만 서로 이질적인 쓰임새를 한곳에 모은 미래 건축의 흐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합용도개발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 디자인 차별화, 오락 등 세 가지 개념을 적용해야 하고 역사 보존, 지역적 특성, 변화ㆍ성장, 자연친화, 건강ㆍ쾌적성, 유연성, 에너지 절약, 고용 창출의 8가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을 하면서 쓰임과 주변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계와 학계, 건설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건축 흐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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