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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일대 첨단 주상 복합단지로


낡은 공장과 노후 주거시설 밀집으로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꼽혔던
영등포역 일대 문래동 공장지역이 구로구 신도림역세권과 함께 서울 서북부권의 '첨단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방림방적을 비롯해 10여곳의 공장부지가 몰려있는 이곳에
고급 주거단지와 첨단 업무·상업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방림방적 부지에는 SK건설이 건축한 4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SK리더스뷰 룩스'가 입주를 완료했다

GS건설도 ㈜경방 부지에 '경방 K－프로젝트'로 명명한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 중이다.

옛 대한통운 물류창고 부지에 반도건설이 건설할 반도 당산 유보라 주거단지.

◆첨단복합단지 속속 개발

영등포구 영등포2동 경방필백화점 뒤편에 위치한 ㈜경방 부지는 '경방 K－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초대형 복합단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부지 면적만 6만500㎡(1만8300평)에 달하는 이곳은 작년까지만해도 ㈜경방의 방직공장 자리였다.

하지만 이 땅에는 2009년까지 지상 17~20층짜리 오피스 2개동,호텔,백화점,쇼핑몰,영화관이 포함된 연면적 31만6300㎡(9만5700평)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짓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경방 K－프로젝트는 '제2의 코엑스'로 설계돼,준공될 경우 영등포 역세권을 탈바꿈시키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시공업체 측은 설명했다.

◆초고층 주거·업무단지도 잇따라

당산동4가 옛 대한통운 물류창고 부지는 반도건설이 작년에 매입해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 하고 있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인접한 데다 향후 지하철 9호선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멀티 역세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방 K－프로젝트'의 맞은편에 위치한 방림방적 부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아파트형공장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연면적이 23만㎡(7만평)에 달한다.

'SK리더스뷰 룩스'는 지상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주거 단지 내에 초대형 실내 워터파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CGV) 등이 들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같은 방림방적 부지 내에 있지만 SK리더스뷰 룩스와 300m 정도 떨어진 업무타운 '에이스 하이테크 시티'는 지난 07,5월 준공돼 입주완료 했다 .

오피스·아파트형공장 등으로 구성됐고 대지 1만1600㎡(약 3500평)에 건물 연면적 7만2700㎡(약 2만2000평) 규모에 지상 14층 높이의 건물 4개 동으로 이뤄졌다.

건물 분양도 100% 완료됐고 45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입주를 했다 .

또 문래동3가 9 일대 대선제분 공장(2만4100㎡) 부지도 새로운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 중이다.

대선제분은 이곳에 아파트,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주거·업무복합단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영등포역 일대 준공업지역들이 첨단 주거·상업단지로 빠르게 변신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