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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인터뷰>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10 00:26

" 영등포구에 실질적 발전 가져올 것"

(서울=연합뉴스) 기자 = `4.9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같은 비례대표 출신인 통합민주당 김영주(52.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전여옥(48.여) 의원은 9일 "낙후된 영등포구에 실질적 발전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송기자 출신인 전 의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직후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17대 국회에 진출, 당 대변인 직을 맡아 화려한 언변을 무기로 여당을 공격하며 여성으로서 선출직 최고위원에 올랐다.

KBS 도쿄 특파원을 마친 직후 펴낸 `일본은 없다', `여성들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용기 있고 냉정한 선택을 해준 점에 대해 영등포구민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 선거전이 혼탁했는데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구 발전을 위한 선택을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선거 승리 요인은.
▲구의 실질적 발전들을 공약사항으로 내놓았다. 지역이 많이 낙후돼있는데 `생활 정치'를 강조한 것이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2선 의원으로서 포부는.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정치는 품격있는 국회를 만들고 지역구에 눈에 보이는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사회를 `기회의 균등', 특히 교육에 있어 `기회 균등'이 보장되는 사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한 구상은.

▲영등포구는 현재 도심 요지에 위치 하면서도 낙후돼 있다.

구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도심 개발, 역세권 개발, 준공업지역 신시가지 개발, 뉴타운 신속 추진 등 여러 가지 지역 발전 사업들이다.

KTX 정차 와 생태 공원 건립 등을 통해 우리 지역을 쾌적한 곳으로 만들도록 하겠다.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