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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동전체가 "리모델링 중"

"몇 년 만에 문래동에 와본 사람들은 두 번씩 깜짝 놀란다.
처음에는 예전 모습이 온데간데없다고 놀라고
그 다음엔 집값이 왜 이리 비싸냐며 놀라워 한다.
상전벽해라더니 요즘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의 모습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서울 시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동네 전체가 리모델링 중'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등포역 일대 공장 첨단복합단지로 '눈부신 변신'

낡은 공장과 노후 주거시설 밀집으로 낙후지경의 대명사로 꼽혔던 영등포역 일대의 공장지역이 신도림 역세권과 함께 서울 서북구권의 '첨단 주거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방림방적으로 비롯해 10여곳의 공장부지가 몰려 있는 이곳에 고급 주거단지와 첨단 업무.상업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 섬유회사였던 문래동3가의 옛 방림방적 부지 7만여평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7개 블록으로 나뉜 자리에

삼성홈플러스와 로데오왁, 벽산 메가트리움, 문래자이, 현대홈타운 ,에이스 하이테크 시티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 SK 리더스뷰 초고층 주상복합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초고층 주거, 업무단지도 잇따라

방림방적 부지에는 SK건설이 건축한 4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SK리더스뷰 룩스'가 입주를 했다.
sk리더스뷰 룩스에는 처음으로 대형 실내 워터파크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각종 테마스파와 파도풀,유수풀등을 갖춘 물놀이 공원이 지하 4,000여평
넓이로 꾸며지고 8개 스크린을 갖춘 CGV영화관도 입점했다.

문래자이'단지 옆길을 따라 400여m 내려가면 '에이스 하이테크 시티'
가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대지면저 3,500여평에 연면적 2만2,000여평
최고 14층 높이의 건물 4개동이 들어서 서울시내의 단일 아파트형
공장으로는 최대규모이다.

첨단복합단지 속속 개발

영등포구 영등포동 경방필백화점 뒤편에 위치한 ㈜경방부지는
'경방 K-프로 젝트'라는 명칭으로 초대형 복합단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부지 면적만 6만500㎡(1만8300평)에 달하는 이곳은 작년까지만해도 ㈜경방의 방직공장 자리였다.
GS건설이 이곳에 2009년까지 '제2의 코엑스'로 개발하기 위해 지상
17~20층짜리 오피스 2 개동, 호텔,백화점,쇼핑목,영화관이 포함된 연면적
31만6300㎡(9만5700평)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 중이다.

아파트값도 껑충…평당 최고 2,500 만원 달해

문래자이와 한신,국화 아파트 사이 문래동의 유일한 공원인 문래공원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했다. 지하에는 공용주차장이 생기고 지상에는 소나무숲 과 잔디광장.생태개울 등을 조성 했다.
문래역 근처 문래 자이는 평당 2,500 만원 이상, 주변 노후 단지들은
평당1,400만~1,600만원 내외의 시세가 형성 되어 있다.
얼마전 반도건설이 당산동4가 대한통운 물류창고 부지에서 299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를 평당 2000천만원 정도에 분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