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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긴 하겠네

내년 개통예정 주요전철 완공 2~7년 지연"

내년말 개통예정이었던 주요 전철 및 일반철도 사업의 완공시기가 대부분 2~7년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한나라당 이진구(李珍求) 의 원이 12일 주장했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철도시설공 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말 개통예정이던 ▲수원~인천 ▲용산~문산 ▲왕십리~수원 ▲오리~수원 구간 복선전철 등 주요 전철사업이 2~7년 더 지연될 것 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사업별 연장실태는 전철의 경우 수원~인천 및 오리~수원 구간이 각 각 7년, 부산~울산 구간이 5년, 왕십리~선릉 및 용산~문산 구간이 각각 2년으로 나 타났다"며 "일반철도의 경우 ▲경춘선 복선전철 4년 ▲덕소~원주 복선전철 2년 등이 었다"고 공개했다.

이 의원은 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현재 건설하고 있는 21개 전철 및 일반철 도사업의 당초 사업비는 총 14조1천572억원이었는데,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당초보 다 56.2%나 증가한 22조1천138억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복지예산을 급증시키면서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예산이 급 격히 축소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SOC사업의 공사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사업비 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kyung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