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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대수등 요소는 서로 엇비슷하니까 생략하고 용적율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파트에서 용적율이 높다 혹은 낮다라는 것은 아파트의 층수와 관련이 됩니다.
용적율이 낮으면 보통 층수가 낮고 대지지분이 높고
그 반대면 층수가 높고 대지지분이 낮고...
그렇기 때문에 용적율의차이에 따라아파트 분양가도 약간씩
(많이 차이는않납니다) 차이가 생깁니다.
용적율은 아파트의 재산원가(분양가)를 산정하거나 수십년후에
재건축을 할경우 유용한 가치척도로 활용됩니다.
단지의 쾌적성과의 관련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해야 합니다.
고층으로 짓되 녹지면적은 확충하는 식으로 쾌적성을 높이는
시공법이 많기 때문에 용적율이 높으면 단지 쾌적성은 떨어
진다는 도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압구정 초고층아파트 추진사업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를 주거나 소유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단계
즉, 입주후부터 수십년간 재건축 논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아파트의 구조 ,층,향, 전망,생활편의시설등 생활요소에 의해 아파트의 가치가 평가됩니다.
대지지분이 아무리 많다하더래도 저층이어셔 전망이 안좋거나
생활편의시설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아파트의 시장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입주를 막 시작하는 상암월드컵파크의 용적율을 따지는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먼 훗날 고려해야 할 요소를 지금 평가하고
아파트가치에 반영하자는 요구니까 재건축을 논의하는 시점이라면
몰라도 시장에선 이를 수용하기가 여간 힘들겝니다.

용적율의 가치는 십수년의 세월이 흘러야 평가받는 시간함수을
가진 아파트 평가요소의 일부분일뿐입니다.
묵혀야 값어치를 인정받는 요소가 용적율입니다.

만약 님앞에 다른 조건은 똑같은데 용적율높은 전망좋은 20층 새 아파트가 있고
용적율 낮은 전망 별로인 6층 새 아파트가 있다고 칩시다.
시장에서 어느 층이 인기가 있겠습니까?
반대로 시간이 흘러 아파트 지은지 30년이 다되어 아파트 재건축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용적율 높은 20층 아파트는 평수를 5평밖에 못늘리고 용적율 낮은
6층 아파트는 10평을 늘릴수 있다고 칩시다.
이때 아파트 가격은 어떻게 변할까요?

수요가 많은 아파트가 가격도 오릅니다.
시장의 법칙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