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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생생뉴스 2006-05-25 11:17]

[용인=신수정 기자] 분당선 전철 연장(오리~수원) 구간에 추가로 3개 역이 신설, 역세권 아파트와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4일 죽전과 신갈, 신갈과 기흥, 기흥과 영덕 사이에 3개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신설 3개역 주변 신역세권은 대부분 택지개발지구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는데다 재건축등 신규 단지개발도잇달아 추진, 향후 후광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1역(죽전~신갈)=보정동 포스홈타운 인근에 추가역(현재 보정 가설역은 폐쇄)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홈타운과 주변 동아솔레시티, LG자이, 삼성 명가 등 아파트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포스홈타운 39평형이 7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리츠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버블 논란으로 매수세가 사라지긴 했지만매도자들이 역세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을 낮추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주변에는 단지 내 상가가 대부분이어서 차로 1~2분 거리인 보정역 상권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2역(신갈~기흥) = 추가2역은 신갈동 용인운전면허시험장 근처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신갈택지지구가 조성돼 입주가 진행 중이다. 새천년그린빌1~5단지, 대우푸르지오, 성원상떼빌, 새릉골풍림 등 전체 6000여 세대를 배후로 두고 있다. 건너편 도현마을현대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한양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새릉골풍림아파트가 현재 평당 700만~800만원선인데 역세권이 되면 평당 800만~1000만원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총 13개 상가가 밀집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1층의 경우 분양가가평당 3000만원선으로 꽤 높은 편이다. 임대료는 1층을 기준으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00만원선. 배후 소비 세대가 안정적이고 인근에 발달한 상권이 없기 때문이라고인근 공인중개업자는 설명했다.

▶상갈역 = 인근 금화마을그린빌 2~6단지, 금화마을 대우현대 등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월 2억4600만원에 거래됐던 주공4단지 33평형이 3억원을 넘었다.로열층은 3억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청솔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작년 9월 분당선 착공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수세가 꾸준했으나 현재는 버블논란으로 잠시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