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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지역의 핫이슈는 청주 청원 통합이 아닐까 한다.

연일 지역 언론에 통합과 관련된 진행상황과
찬반움직임 등이 보도 되고 있는데

찬성과 반대의 대립양상으로 비춰지는 것을 바라보며



통합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청주와 청원은 원래 하나의 도시였다.

미군정 이후에야 비로소 분리되어

수십 년간 다른 행정체제로 내려왔지만

그 이전에 두 지역은 하나의 도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현재 청주와 청원은 같은 생활권이다.



과거에는 물론이고 시와 군으로 나눠진 후에도 청원군에 사는 사람이

청주에서 물건을 사고, 편의시설?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등



수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같은 생활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은 불편함이나 어색함 없이

아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공존 해 왔다.
　

이렇듯 당연히 하나의 지역이 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양 지역의 통합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찬반논쟁이 있었다.



찬반의견이 갈릴 경우에는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사촌들 간에도 갈등이 생기게 되었고,

최근 들어서는 이 대립상황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상생이 최우선의 가치인 통합이 실현될 경우

오랫동안 지역 갈등의 소지였던

이 문제를 종식시키고 주민간의 화합을 도모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청주와 청원은 기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두 지역은 구조상 청원이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것은 수레바퀴의 형태를 떠올리게 한다.



수레바퀴는 축과 바퀴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청주와 청원의 관계로 보면 청주가 축의 위치에 있고

청원이 바퀴의 위치에 있다.



이는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둘 다 움직일 수 없고, 둘이 같이 상생하여 움직일 때

비로소 바퀴는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두 지역은 이처럼 서로 상생하는 관계이지만 기형적인 행정체제로 인해

합리적이고 주민중심적인 행정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고



이런 불합리한 점은 바로 주민의 이중부담과 불편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따라서 통합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광역화를 골자로 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앞서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자치단체에

국가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천명한 상태이다.
　

지금 청주시민과 청원군민들이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통합이 성사되지 못하면

정부의 방침 상 4년후인 2014년도에 강제적으로 통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왕 통합될 거 인센티브도 받고,

양 지역에 이득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자율통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도 통합은 꼭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이

반대하는 주민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논의에서 중심이 되어야 하는 주민의 의사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은 이러한 주민의 의사를 왜곡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통합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의사이다.



행정은 주민을 위해 존재하고 주민의 편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통합이 주민의 편익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주민이 원하는데 더 이상 통합을 미룰 이유는 없다.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통합. 청주와 청원의 통합은

두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하루 빨리 통합이 되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