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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은 경부.호남고속철 역사가 들어서는 더블 역세권 입니다.
오송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결정된 사실은 많이들 알고 계신데,
경부고속철 중간역이 2009년말 조기 개통 예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것 같습니다.



CBN충북뉴스 (2006년8월25일자 기사 전문)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 계획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6월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선정된 오송역이 국가계획으로 분기역에 최종 확정돼 고속철건설공사도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3일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이 SOC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 오는 2017년까지 오송~목포간 고속철도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오송·김천·구미·울산 등 중간역을 추가로 신설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 통과방식을 지하노선에서 지상노선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부고속철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도 최종 확정됐다.


총 10조5천417억원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오송~광주 구간을 우선 완공한 뒤 광주~목포구간은 오송~익산구간 완공전에 착공, 오는 2017년까지 전 구간이 완공된다.


서울~오송은 기존 경부고속철도를 공용하고 230.9㎞의 오송~목포구간은 신선으로 건설되며 이 구간에는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을 비롯해 남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리), 목포(임성리)역이 건설된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소요시간은 현재보다 60분 단축된 1시간 33분이 걸리게 되고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79분 단축된 1시간 46분이 소요된다.
또한 오송에서 목포는 6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등 경부축에 이어 호남권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에는 경부축에 국한된 '반나절 생활권'이 전국으로 확대돼 국민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0조7천억원, 임금유발효과 4조2천억원, 고용유발효과 17만2천명이 발생하는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백제문화권, 국립공원 계룡산, 내장산 등 관광객 이용수요의 창출을 위해 남공주역과 정읍역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운행시간 증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격역 정차방식'을 선택할 예정으로 있다.


건교부는 호남고속철과 경부고속철 2단계 공사의 기본계획 고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기본 설계에 착수하는 등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추가로 설치되는 오송, 김천, 구미, 울산 등 중간역에 대해서는 지난 2003년 11월에 발표한 정부 방침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역사설치비용의 20%를 부담토록 하는 수요자 부담원칙을 공식화했다.


도 관계자는 "오송분기역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충북은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 교통의 중심, 물류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