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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목령고 개방형 자율학교 선정가능성 높아
다음달 지정여부 결정돼...학교 자율권 대폭신장
뉴스일자 : 2006-08-24

내년 3월 오창테크노폴리스내 구룡리에서 개교예정인 목령고등학교가 개방형 자율학교(공영형 혁신학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정부가 공교육 혁신 차원에서 추진중인 개방형 자율학교(공영형 혁신학교) 시범학교에 오창 목령고등 전국 15개 고교가 각 시.도교육청에 의해 추천됐다고 밝혔다. 목령고는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추천됐으며 신설학교여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들 학교 가운데 5~10곳을 내달초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해 2010년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공립학교 중에서 선정되며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등을 혁신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권이 대폭 부여되는 학교다. 교사들은 순환전보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교장은 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15년 이상 경력자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학생모집과 교원인사, 교육과정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개방형 자율학교는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가 학교운영비를 부담하고 학교운영은 민간에게 전면 개방해 자율권을 보장하기 때문에 토론학습이나 학생 수준에 맞는 무학년제 운영 등 자립형 사립고와 같은 교육을 공립고등학교 정도의 수업료만 내고도 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목령고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최종선정될 경우 오창의 교육여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이 학교가 적은비용으로 고품질의 교육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신생 목령고가 명문고 반열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교육부는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산어촌이나 주민과 지자체의 지원 의지가 강한 지역의 학교를 개방형 자율학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태희 (antha@1s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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