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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경제자유구역 신청

빠르면 내년 3월… 청주공항 중심 복합형 추진

충북도가 빠르면 내년 3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충북경제자유구역지정 신청서 작성 용역을 지난해 12월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

연구 용역이 이달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사업대상지구 선정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도는 대상사업지구가 선정되면 개별 지구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1/4분기 안에는 신청서를 접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도입된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에게 친화적인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지정 목적으로 부산·진해와 인천, 광양만 등 올해까지 모두 6개 구역이 지정·선정돼 개발과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은 강원과 충북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 도로와 상하수도에 대한 정부 지원이 50%에서 100%까지 확대된 가운데 기존 선정 지역을 포함한 추가 신청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충북도는 차별화된 복합특구형 사업대상지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은 항만지역이 주로 지정되면서 무역중심형특구의 성격이 강했지만 올해 내륙지역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무역과 생산이 가능한 복합형특구로의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북은 공항지역을 중심으로한 인랜드 포트형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모색중이다.

앞으로는 공항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랜드 포트(Inland port)형 경제자유구역지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도는 "청주와 청원, 증평, 진천, 음성, 충주 일원을 대상으로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대상지구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역세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창산업단지,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에어로 폴리스, 밀레니엄타운, 혁신도시, 기업도시, 태생국가산업단지, 충주첨단산업단지, 아시아 솔라벨리 등이 논의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을 검토중인 가운데 18일 충북을 방문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요건만 맞으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2009년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발전역량을 제고하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토중심지를 개발해야 한다"며 "물류기반과 BINT벨트 구축, 지식기반형도시 건설을 주요 개발 내용으로 하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지경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준비중인 강원도의 경우 내년 3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도가 1/4분기에 지정 신청을 할 경우 선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김정미



■ 경제자유구역 지정현황 및 사업개요

구 분 추진기간 면 적 주 력 분 야
기존 인천 2003.8 ~ 2020 209.40㎢ 국제금융, 관광레저, 비즈니스, IT·BT
부산·진해 2003.10 ~ 2020 104.80㎢ 해운물류, 자동차, 기계, 조선
광양만 2003.10 ~ 2020 90.48㎢ 해운물류, 소재산업
신규 황해 2008.4 ~ 2025 55.05㎢ 첨단산업(자동차부품, IT, BT) 부가가치 물류
대구·경북 2008.4 ~ 2020 39.55㎢ 국제교육, 건강·의료, 게임, IT, 부품·소재
새만금·군산 2008.4 ~ 2030 66.99㎢ 자동차, 항공, 첨단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입력 : 2008년 12월 18일 20:34:37 / 수정 : 2008년 12월 18일 20: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