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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정우택 지사 "충북개발硏 용역 끝나는대로 신청"


2008년 07월 03일 (목) eomkc@cctoday.co.kr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내륙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정 지사는 본보와의 민선 4기 후반기 도정운영 관련 대담에서 "충북개발원이 용역이 끝나는 대로 내륙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담 5면

정 지사는 "지난해에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충북 전체를 내륙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을 건의한 바 있고 대통령도 이에 공감했다"며 "내륙경제자유구역은 오송, 오창은 물론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태양광 클러스터), 충주기업도시로 연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지사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필요한 국제노선 개설을 위해 8월 중 대만방문을 추진 중이다.

정 지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 달 대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만 방문이 이루어질 경우 총통과의 면담을 통해 청주∼대만 간 노선개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밖에 정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의 항공정비센터 유치와 관련해 "항공기정비센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의 업체 방문단이 조만간 우리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항공기정비센터에 필요한 항공관련 전문인력양성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청주대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센터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북개발연구원이 용역을 수행 중인 충북의 내륙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대구·경북의 경제자유구역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4조 6078억 원을 투입해 총생산 유발효과 102조, 총부가가치 유발효과 53조, 고용유발 18만 명 등의 지역발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가 추진 중인 내륙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실현에 충북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로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내륙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경우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해 충북을 국토내륙 교통물류와 첨단기술산업 거점지역 육성, 고부가가치 내륙형 수출생산기지 육성을 통한 국토내륙 경제기반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촉진효과가 기대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